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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5월 4일_TV조선 인터뷰] 어린이 건강 위협하는 스트레스

작성자
관리자
작성일
2021-03-31 21:55
조회
4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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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
우리나라 어린이가 느끼는 주관적 행복감은 OECD 국가 가운데 꼴찌로 나타났습니다. 초등학생들의 스트레스도 심각해 우울증을 걱정해야 하는 수준입니다.

나해란 의학전문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초등학교 3학년 교실.  어떨 때 행복하지 않은지 물어봤습니다.

[인터뷰]
저는 학원갔다가 숙제하면 11시가 넘는데.. 이런 공부가 너무 스트레스 받아요..

[인터뷰]
"애들이 못생겼다고 놀리고.. 안 놀아줄 때요."

과열된 조기 교육과 왕따 문화 때문에 어린이들 스트레스가 이만 저만 아닙니다. 한국 방정환 재단과 연세대 사회발전연구소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지수는 69점으로 OECD 23개 국가중 꼴찌입니다.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스페인 그리스의 절반 수준이고, 헝가리보다 15점이나 낮습니다. 또 5명 중 1명은 가출 충동을, 10명 중 1명은 자살 충동을 느낀 적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초등학생들의 스트레스가 많다는 뜻입니다. 하지만 어린이는 스트레스를 말로 잘 설명하지 못하기 때문에 몸이 아픈 증상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배가 아프고 머리가 아픈 것도 스트레스의 표현일 수 있습니다. 심하면 우울증까지 나타납니다.

[인터뷰] 안경진 /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집중력이 떨어져서 학습 능력 저하, 또래 및 학교 생활에 영향을 줄 수 있고 과도한 게임 사용으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는 면역력을 떨어뜨려 아토피 같은 알레르기 질환을 일으키고 성장을 방해할 수도 있습니다.  밝고 행복해야 할 어린이 건강을 스트레스가 위협하고 있습니다..